2026년 2월 8일, 전 AOA 멤버 권민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피부 시술 중 입은 심각한 화상 피해를 공개하며 충격을 주고 있다. 권민아는 지난 1월 24일 수면 슈링크 리프팅 600샷 시술을 받던 중 얼굴 전체에 심재성 2도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시술 당일 발생한 충격적 화상 사고
권민아는 “1월 말부터 2월까지 좋은 일들이 많이 잡혀서 예뻐지고 싶은 마음에 시술을 받았다”며 “눈을 떴을 때 살이 찢어지는 고통이 느껴졌고, 거울을 보니 피부가 한 겹씩 화상으로 뜯겨 돌돌 말려 올라가 있었으며 진물과 물집이 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진단 결과 신체의 10%에 해당하는 얼굴 전체에 심재성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원인 불명의 화상, 동의서 논란까지
권민아에 따르면 병원 측은 “시술 과정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다”며 “원인은 슈링크 팁 불량밖에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권민아가 팁 확인을 안 했느냐고 묻자, 병원 측은 “팁이 불량이면 작동이 안 된다”고 답해 정확한 원인은 여전히 불분명한 상태다.
더욱이 권민아는 시술 전 수면 동의서, 시술 안내 동의서, 사진 여부 등을 전혀 물어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병원 측은 “작년 10월에 동의서를 받았기 때문에 매번 받을 수 없다”고 했으나, 권민아는 “작년 10월에 받은 것은 브이로 리프팅 동의서였고, 슈링크와는 성질이 달라 효과와 부작용도 다를 수밖에 없다”며 반박했다. 실제로 슈링크 안내나 효과, 부작용 동의서를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일정 취소와 금전적 손실, 법적 대응으로
이번 사고로 권민아는 예정되어 있던 여러 일정을 취소하거나 미뤄야 했다. 권민아는 “전부 얼굴 노출이 필요한 일들이고 화장도 해야 하지만, 지금은 최소 2월까지는 선크림도 바르지 못한다”며 “연고만 계속 바르고 있다”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일정을 미루거나 취소하면서 매일 죄송하다고 하다가 눈물이 났다고 토로했다.
권민아는 병원 측에 “구체적으로 피해 금액, 발생 금액, 진행 못 한 금액들만 설명하고 계산했으며, 정신적 피해 같은 것은 원장님이 측정하실 수 있게 맡겼다”며 “내가 날린 금액과 못 받게 된 금액만 돌려받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병원 측이 “감정과 기분의 계산이 아닌 법적으로 합당한 금액을 알고 싶다”고 하면서 결국 소송으로 이어지게 됐다.
권민아는 “내 인생의 첫 재판이 끝나기도 전에 또 소송을 가게 됐다”며 “법적으로 정직하게 판결받는 게 나도 덜 억울할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번 일로 공황발작이 찾아왔고, 어머니가 얼굴 상태를 보고 우셨다고도 덧붙였다.
피부 시술 안전성 문제 다시 주목
권민아의 사례는 미용 시술의 안전성 문제를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특히 수면 마취 하에서 진행되는 시술의 경우, 환자가 통증을 느끼지 못해 과도한 에너지 전달이나 기기 오작동 등의 문제가 발생해도 즉시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이 지적된다.
의료법상 피부과 시술 전에는 반드시 시술 내용, 예상 부작용, 주의사항 등을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 특히 시술 방법이나 사용 기기가 다를 경우 각각의 동의서를 별도로 받는 것이 원칙이다. 권민아의 주장대로 슈링크 시술 전 별도의 동의서를 받지 않았다면 이는 명백한 의료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권민아는 누구?
권민아는 2012년 걸그룹 AOA로 데뷔해 활동하다가 2019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팬미팅 준비 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으나, 건강상 이유로 일부 일정이 취소되기도 했다.
권민아는 과거에도 AOA 활동 당시 겪었던 괴롭힘 논란을 공개하며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화상 사고 역시 그녀의 삶에 또 다른 시련으로 다가왔다. 권민아는 “화상이 이렇게 아픈 줄 몰랐다”며 현재의 고통을 솔직하게 전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주의 필요
전문가들은 피부 시술을 받기 전 반드시 해당 의료기관의 자격을 확인하고, 시술 내용과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듣고 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수면 마취를 동반하는 시술의 경우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하며, 시술 후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에 알리고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권민아의 사례가 미용 시술의 안전성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향후 법적 공방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권민아는 치료에 집중하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