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관세 25% 인상 발표, 자동차·의약품 등 전면 타격 예상 (2026년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1월 27일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전격 발표하면서 한국 경제계와 정치권에 충격파가 일고 있다. 이번 조치는 한국 국회가 한미 무역 협정 이행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단행됐다.

## 트럼프 관세 인상 배경과 경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국회가 우리의 역사적인 무역 협정을 법제화하지 않은 것은 그들의 권한이긴 하지만, 나는 이에 따라 한국의 자동차, 목재, 의약품을 비롯한 모든 품목에 대한 상호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관세 인상은 자동차 산업에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된다. 현대차와 기아 등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미국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10%포인트의 관세 인상은 가격 경쟁력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 정부와 국회의 대응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아직 공식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미국 측과의 협상 재개 가능성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대미 투자특별법 처리를 둘러싼 공방이 재점화되고 있다. 야당은 “정부의 협상 실패”를 지적하는 반면, 여당은 “국회의 입법 지연이 원인”이라며 책임을 돌리고 있어 정치적 논쟁으로 번질 조짐이다.

##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인상이 한국 수출에 연간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한다. 특히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철강, 반도체, 의약품 등 주요 수출 품목 전반에 걸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5년 대미 수출액은 약 1,200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15%를 차지했다. 관세 인상으로 인한 가격 상승은 미국 내 한국 제품의 경쟁력을 약화시켜 수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향후 전망과 대응 방안

업계에서는 미국 현지 생산 확대와 제3국 우회 수출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미국 내 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도 미국 투자를 늘리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양국 정부가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을 경우, 농산물 개방과 지적재산권 보호 등 민감한 사안들이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한국 경제에 부담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출 다변화와 산업 구조 개편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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